
서울시민관광아카데미 9월 김상균 바이올리니스트의 강연을 들었다. 음악과 관광과의 상관관계를 이해하고, 해외사례와 한국 클래식 관광산업의 당면 과제를 분석하면서 관광업의 발전기회를 생각해 볼 수 있었다. 관광산업적의 관점에서 한 분야의 전문가가 말하는 해당 분야의 문제점과 발전가능성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 그래서 서울시민아카데미의 강연이 더욱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다. 융합의 시대에 앞으로도 이러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의 인사이트를 듣고, 업종의 관계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의 음악관광산업의 돌파책에 대한 여러 시각이 논의되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백문이불여일견이라고, 강렬한 경험만큼 새로운 행동의 동기를 유발하는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나 또한 강연장에서 김상균 바이올리니스트의 연주를 듣고는 클래식 콘서트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듯이, 시민광장이라던지 오픈된 공간에서 우리나라의 우수한 클래식 재원들을 초청하여 일반인과 대중, 여행 온 외국인들이 일상 중에 경험할 수 있는 클래식음악회를 기획 개최한다면 더 많은 한국 클래식의 팬층을 넓히고 한국 음악관광산업의 기회를 모색하는 계기가 되지 있지 않을까. 앞으로 10월에도 열리는 서울시민관광 아카데미 강좌에도 업계종사자들이 참여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어가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