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유명하신 김대표님으로부터 듣는 호텔의 혁신에 관한 강연은 정말 유익했습니다.

사실 호텔이라는 장소 자체가 갖는 역사성, 고유의 이미지 등을 미루어 볼 때 상대적으로 혁신이라는 단어와 긴밀하게 연결되지 않는다는 인상이 강했습니다. 노동집약적이고, 관광지에 위치하며, 상대적으로 고비용의 숙박업이라고 여겨지기 때문이겠죠. 그런데 강의를 들으면서 최근 코로나19의 상황 속에서도 마냥 어려움에 빠져있지 않고 새로운 소비층과 테마를 공략하여 혁신을 이루어낸 다양한 사례들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국내에는 숙박시설에 대해 아무리 최신의 시설이 들어서더라도 해외의 유명 호텔보다 저평가를 받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했으나, MZ세대의 특성을 파악하여 '경험'의 가치에 중점을 두는 혁신적인 사례들을 알아볼 수 있어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이밖에도 한국과 같은 관광권에 있는 일본이나 중국에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여행트렌드들을 살펴보며 한국에서 벤치마킹할만한 요소들을 떠올려 볼 수 있어서 예비 관광종사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호텔 산업의 혁신과정을 살펴볼 수 있었다는 점이 지금까지의 강연들 중 가장 인상적인 부분이었다고 생각합니다.